SK텔레콤, T전화 2.5버전 출시…편의성 및 안전성 강화
2015-12-10 08:47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10일, 편의성과 안정성이 대폭 개선된 T전화 2.5버전을 출시했다.
우선,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안드로이드 4.1버전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는 누구나 앱스토어에서 T전화를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T전화 가입자 800만명을 포함, 국내 안드로이드 사용자 약 3000만명이 사용 가능하다.
T전화 다운로드 버전에서는 스팸전화 여부를 알려주는 안심통화, 화면을 보면서 통화하는 보이는 통화, 통화 중 사진‧문서‧위치‧웹페이지 공유(T전화앱), 저장하지 않은 상호 전화번호도 확인 가능한 T114 등 대부분의 T전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그룹통화 등 일부 기능은 제외된다.
2.5버전부터 사기 전화번호 정보 공유업체인 ‘더치트’와의 제휴를 통해 사기피해 번호를 제공한다.
해당 번호로 전화가 오면 ‘사기피해 의심번호’라는 메시지가 뜬다. 기존 2.0버전까지는 금융사기와 보이스피싱 번호를 제공했지만 이번 업그레이드로 범죄 번호에 대한 정보가 확대돼 안전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또한, 스팸전화 번호 및 국제전화에 대해 벨소리로도 음성 안내해 주는 ‘안심벨소리’ 기능도 내년 상반기 중 적용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장애인이나 노약자 등 보이스피싱 취약 계층의 전화 범죄 피해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T전화 홈 화면에 검색창을 제공하고 검색 홈 상단에 인기 검색어 10개를 보여줘 사용이 쉬워졌다. 키패드 화면, 통화종료 화면 등 디자인도 개선됐다.
T전화와 연동되는 연락처도 다양화됐다. 기존에는 ‘T연락처’만 연동 가능했으나, 이번 업그레이드로 스마트폰 기본 주소록 등 다양한 연락처 앱들과도 연동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2.5버전 출시를 기념해 T전화를 설치하거나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2.5 다운로드 버전은 10일부터 플레이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기존 2.0 버전의 T전화는 일주일 간의 베타버전 테스트를 거쳐, 17일부터 업그레이드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조응태 SK텔레콤 상품기획본부장은 “플랫폼은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는 게 생존의 필수 조건이며, T전화는 온 국민의 통화 플랫폼으로 발전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