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그룹도 올해 인사 기조는 '소폭·안정 추구'…여성임원 3명 발탁 눈길
2015-12-10 00:04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그룹이 9일 소폭의 임원 승진과 전보 등의 인사를 단행했다.
지난해 승진 37명, 전보 11명을 포함해 48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승진 35명, 전보 7명 등 총 42명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인사에서도 사장 승진이나 대표 이동을 시키지는 않았다. 이로인해 지난해 공동대표에서 1인 대표 운영로 바뀐 현대홈쇼핑을 제외하곤 지난 3년 동안 그룹내 주요 보직은 바뀌지 않고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무 승진자는 나명식 현대백화점 본점장과 정지영 영업전략실장 등 2명이며, 상무갑에는 박민희(경영지원본부 재무담당), 장교순(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 이재실(무역센터점장), 이채식(목동점장)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