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 공청회 9일 대전서 개최

2015-12-08 12:00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 중인 '정부 R&D 중장기 투자전략'(이하 '중장기 투자전략')에 대한 공청회를 9일 대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중장기 투자전략에는 정부 R&D 투자의 선택과 집중을 강화하기 위한 9대 기술분야별 투자우선분야와 중장기 투자방향을 담겨 있다. 향후 3년간 연도별 R&D 투자방향 수립과 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9대 기술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SW) △생명·보건의료 △에너지·자원 △소재·나노 △기계·제조 △농림수산·식품 △우주·항공·해양 △건설·교통 △환경·기상 이다.

미래부는 동 중장기 투자전략 수립을 위해 지난 2월부터 정부 R&D 예산심의에 참여하는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전문위원, 기술분야별 산‧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9대 기술분야별 위원회를 운영했다.

 

[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기술위원회에서는 특성을 반영해 9대 기술분야 아래에 중분야(총 58개)를 정하고 중분야별로 국내외 시장현황 및 전망, 기술수준, 공공성, 정부‧민간투자현황, 정부투자 생산성 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와 산‧학‧연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9대 기술분야별 중장기 투자전략을 도출했다. 미래부는 지난 8월 5~21일 분석내용을 보완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술분야별 산학 전문가 95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중장기 투자전략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과 전문가 및 관계부처 의견수렴 결과를 검토‧반영해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위원장 미래부 제1차관) 및 본회의(위원장 국무총리)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