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내수면 어업 산업화 박차

2015-12-06 10:04
안동민물협동조합과 상호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은 내수면 어업 및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동민물협동조합과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오전 11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대회의실에서 MOU 체결식을 갖고, 향후 다양한 상호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에 구축된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내수면 어업의 제품(시제품)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지원, 기능성 평가 및 각종 검사 인증, 시설·장비·인력풀 및 정보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동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편, ‘2015년 임하호 수운관리사무소’ 발표 자료에 따르면 안동지역 어업인은 약 100명, 연간 어획량은 약 300t이나 되지만 값싼 중국산 어족자원들의 유입과 고부가가치 제품이 개발되지 못해 안동에서 생산된 고품질 어족자원들이 제대로 활용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지난 4월 안동지역 내수면 어민들로 구성된 ‘안동민물협동조합’을 설립하고, HACCP 기준의 제품 제조시설에서 잉어곰탕 개발에 이어 ‘장어곰탕’, ‘토종 붕어곰탕’ 제품개발 등에 나섰다.

연구원과 민물협동조합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민물고기 곰탕(잉어곰탕)’은 ‘농수산식품 창업 콘테스트’ 지역예선에서 경북대표로 선발돼 전국 990팀 중 탑10 진출, 최종 7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택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원장은 “연구원은 연구개발, 검사인증 및 시제품 생산 등 바이오산업 전 분야의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양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내수면 어업관련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봉 안동민물협동조합 이사장은 “‘민물고기 곰탕’ 개발로 지역 내수면 어업 경제 활성화 및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 하고 있다”며, “제품의 품질 유지 및 추가 제품 개발 등으로 지역 어족자원 고부가 가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