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꽁꽁'... 온수매트 시장은 뜨겁다
2015-12-06 12:07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완연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며 난방 기기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겨울철 대표적인 난방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온수매트는 온라인 쇼핑몰과 홈쇼핑을 중심으로 판매율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온수매트 시장규모는 2013년 30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
6일 홈쇼핑 검색 서비스 버즈니가 최근 홈쇼핑 앱 ‘홈쇼핑모아’의 검색어 약 170만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검색어 1위에 ‘온수매트’가 차지했다. 10월 검색 상위 키워드 10개의 검색량 중 약 30%를 차지할 만큼 인기다. 온수매트 시장이 성숙기에 들어서면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도 늘어나는 추세다.
경동나비엔은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는 보일러 온도제어 기술을 반영했다. 온수매트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저온화상 문제도 해결했다.
끓는 물로 뜨거운 열을 전달하는 기존 온수매트와는 달리 나비엔 메이트는 인체에 적합한 온도의 온수를 난방에 사용, 매트를 흐르는 고온의 난방수가 장기간 사용자의 피부에 닿아 저온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했다.
친환경소재인 실리콘으로 매트 호스와 커버 미끄럼방지 소재로 적용해 유해물질에 대한 걱정도 없앴다. 커버 또한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도록 100% 순면 소재의 로가닉 커버를 채택했다. 전자기장환경인증(EMF)을 받아 전자파 걱정도 없앴다. 제품 내부의 청결상태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을 해소할 수 있도록 호스 내의 물을 고온으로 가열해 세균발생을 예방하는 살균모드도 지원한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온수매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지만, 제품의 기술력과 편의성, 품질의 안정성과 서비스 등 모든 면에서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며 “경동나비엔은 보일러 기술력과 탄탄한 유통 및 서비스망을 바탕으로 단순한 보조난방기구의 온수매트가 아닌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생활건강 솔루션 제품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성산업 계열사인 대성쎌틱의 ‘대성 S라인 온수매트’는 대성쎌틱만의 S라인 콘덴싱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저전력 설계와 스테핑모터로 열효율을 높였다. 내구성과 유연성을 둔 고기능성합성고무(EPDM)호스를 사용해 매트 수명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최근 전기전자 제품 관련 국제규격인 IEC 기준을 뛰어넘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온수기 전문 글로벌 기업인 A.O. 스미스와 온수매트 10만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A.O. 스미스는 137년 된 온수기 전문 그룹으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네덜란드, 중국, 인도 등 전 세계에 35개 공장에서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 온수기 전문 글로벌 그룹 중 하나다. 대성쎌틱은 A.O. 스미스와 중국 온수 매트 시장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 등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춘 다양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보국전자의 극세사 스키니 온수매트(BKW-5901S, 5901D)는 EMF, 영국알러지협회 BAF 인증으로 집먼지 진드기까지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효과가 장점이다.
호스가 없는 3mm 두께의 슬림 온수매트 제품으로,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하고 침대 위에서 사용 시 침대 매트리스의 쿠션감을 느낄 수 있다. 격자 모양 78m 길이의 온수관로 탑재로 자사의 일반 38m 호스 길이의 온수매트와 비교해 따뜻함이 오래 지속된다. BLDC 모터 채용으로 내구성이 높고, 모터소음도 낮췄다.
사계절 사용 가능한 온수매트로, 냉순환 설정 시 물을 가열하지 않고 순환모터만 작동 및 여름철 냉수를 넣어 냉매트로 사용 가능하다. 보국전자는 최근 추워진 날씨에 난방용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워셔블 소프트 전기요(BKB-5575S, BKB-5502D)’ 홈쇼핑 론칭에 이어 내년 상반기 온수매트 판매를 위해 홈쇼핑도 타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