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 구급차 내 아이출산 축하
2015-12-04 11:17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소방서(서장 전광택)가 4일 구급차 내에서 아이를 출산한 뒤 한림대병원에 입원중인 박모(34)씨를 찾아 건강한 아이출산에 대한 축하인사를 나눠 눈길을 끈다.
산모 박씨는 지난 2일 아침 진통이 시작돼 평소 진료받던 성남 모 산부인과로 이송 할 예정이였으나 출발한지 몇 분만에 산고가 시작됨에 따라, 당시 이경진 구급대원이 가장 가까운 병원으로 움직이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 긴급히 차를 돌렸다.
박씨는 구급차로 병원으로 향하던 중 건강한 남아를 출산, 적절한 조치와 함께 무사히 대학병원에 도착했다.
한편 박규태 현장대응2단장은 “건강이(태명)와 산모의 건강한 모습을 보니 우리가 더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119의 존재이유가 바로 이런 것 이니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불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