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들, 한국 여행 어떻게 즐길까?

2015-12-03 07:34
해외 스타들 성향 따라 목욕탕 때밀이 체험부터 맛집 투어까지 다양한 관광 즐겨

한국 문화에 푹 빠진 제시카 알바[사진=코스모진 여행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전세계적으로 한국의 경제적 위치가 격상되고 한류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이 기세에 힘입어 최근 일반 외국인 관광객들 뿐만 아니라 크리스틴 스튜어트, 제시카 알바 등 세계적인 해외 스타들의 방한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해외 스타들은 한국에서 어떤 관광을 즐겼을까. 수많은 해외 스타들의 바로 곁에서 한국 관광을 함께 한 외국인 VIP 의전관광 전문 코스모진여행사(대표 정명진, www.cosmojin.com)가 한국을 찾은 해외 스타들의 이색적인 방한 뒷 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들의 은밀하면서도, 조금은 남달랐던 방한 일정을 따라가 보자.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반한 목욕탕 때밀이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로 유명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지난 5월 한국에서 진행된 2015 샤넬 크루즈 컬렉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영화 속 그녀의 모습보다 훨씬 털털한 성격에 한 번 놀라고, 한국에 와서 꼭 해야 할 리스트를 준비해 온 것에 또 한 번 놀랐다.

그녀는 광장시장에서 전을 먹는 가하면 목욕탕에서 때밀이를 체험하는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한국에서 처음 접한 때밀이 서비스를 '영원히 기억할 만한 것' 이라고 하며 잊지 못할 경험이라고 말했다.

◆ 한국의 문화에 빠진 제시카알바

방한 때마다 숱한 화제를 뿌리며 한국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는 제시카알바. 제시카알바는 방한 기간 강남의 클럽을 방문하거나 방송 출연, 한국에서의 모습을 SNS에 공유하는 등 화려한 스타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그러나 며칠간의 의전 동안 일상에서의 제시카알바는 한 사람의 사랑스러운 아내,두 아이의 자상한 엄마로서의 모습이 더욱 기억에 남는다.

남편 캐시 워렌과 함께 있을 때도 톱스타로서의 딱딱한 모습보다는 자유로우면서도 아내로서 하나하나 챙겨주며 배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국 여행 중 어떤 부분이 가장 즐거웠냐는 물음에 자유로우면서도 열정적으로 노는 한국의 밤 문화가 매우 흥미롭고 재미있었다며 나중에 또 한번 꼭 다시 놀러 가고 싶다고 했다.

◆ 윌아이엠, 방방곡곡 유명한 곳부터 허름한 맛집까지!

유명 힙합그룹 블랙 아이드 피스의 리더이자 프로듀서인 윌아이엠은 여러 K-POP 스타들과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 대해 익숙한 만큼 윌아이엠은 정말 제대로 된 서울 관광을 즐겼다.

경복궁, 인사동과 같은 정통 관광 코스 뿐만 아니라 강남, 이태원 등의 다양한 관광 명소들을 적극적으로 돌아다니며 체험했다.

유명 한정식부터 허름하지만 맛집으로 소문난 맛집까지 직접 방문해 한국의 맛을 체험하는 등 흔하지 않은 관광 일정을 진행했다.

윌아이엠은 방한 기간 내내 서울의 방방곡곡을 누비며 유쾌하게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냈다.

◆ 우디앨런, 007작전을 방불케한 인천 공합 입국 작전

진정한 뉴요커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영화감독 우디앨런은 공항에 도착하기 전까지 그 누구에게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

의전 담당자들도 모두 당일에 공항에 도착하고 나서야 우디앨런이라는 것을 알고 크게 놀랐었다.

가족들과 비밀리에 입국한 우디앨런은 바쁜 일정 중 어렵게 휴식시간을 낸 만큼 한국에 입국한 이후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서도 효율적인 관광을 원했다.

길지 않은 방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그는 서울의 유명 관광지인 경복궁, 조계사, 명동 등의 정통관광지를 방문하며 가족들과 함께 알찬 여행을 즐겼다.

코스모진여행사 정명진 대표는 “의전을 진행했던 수 많은 해외 스타들은 그들의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한국의 모습과 문화를 체험하길 원했다”며 “특히 해외 스타와 같은 VIP 관광객들은 입국부터 출국에 이르기까지 프라이빗은 물론 개인의 관심사와 기분, 컨디션을 세심하게 배려하는 전문 의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