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국내 제1호 비대면 실명확인 통장 발급
2015-12-02 11:38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비대면 실명확인 통장의 1호 가입자가 됐다. 임 위원장은 2일 열린 신한은행의 비대면 실명확인 서비스 시연회에 참석해 직접 계좌개설을 신청하면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을 직접 체감하고, 특히 핀테크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시연회에서 휴대폰 인증 후 신분증을 촬영하고, 상담원과의 영상통화를 통해 새로운 계좌번호를 부여받았다. 또한 생체인증 등 비대면 실명확인을 거쳐 대면창구 업무의 상당부분을 대체하는 무인(無人) 스마트점포(디지털 키오스크)도 직접 이용했다.
임 위원장은 "학교나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일과시간 중 은행에 방문할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분들은 휴대폰으로도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은행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된다"며 "비대면 실명확인 과정을 거치면 1년 365일 아침이나 심야시간에도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무인 스마트점포'가 출현하면서,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