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광업‧제조업 부문, '사업체·종사자수·출하액' 등 큰 폭 증가!

2015-12-01 22:12
도내 출하액 전년대비 6.6%인 7941억원 증가…부가가치 전년 대비 6045억원 증가

강원도청 전경 [사진=강원도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도의 전년도 광업‧제조업 부문의 사업체·종사자수와 출하액, 부가가치 등이 크게 증가해 전국평균 증가율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10인 이상 광업‧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통계청이 실시한 2014년 기준 광업·제조업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광업 및 제조업체 수는 전년 대비 각각 10.4%(7개)와 6.0%(52개) 증가한 총 987개로 전년대비 6.4%(59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식품제조업 24개, 전기장비제조업 11개, 고무플라스틱제품제조업 8개 등이며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제조업(6개)와 1차 금속제조업(4개)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광업 및 제조업체 종사자 수는 3만8685명으로 전년 대비 2110명(5.8%) 증가하였다. 업종별 분포는 식료품제조업 27.3%(9344명),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14.5%(4958명), 자동차‧트레일러제조업 12.6%(4299명)로 3개 업종의 종사자가 전체 제조업 종사자의 54.4%를 차지했다.

전년에 비해 금속가공제품제조업 445명(41.6%),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358명(34.1%), 전기장비제조업 330명(24.7%) 등으로 종사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석탄광업 126명(5.0%), 의복 및 모피제품제조업 118명(17.6%) 등은 종사자수가 감소했다.

도내 출하액은 지난해 12조8296억원으로 전년대비 6.6%인 7941억원이 증가했다.

제조업의 출하액 구성비는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21.6%(2조5901억원), 식료품제조업 20.3%(2조4258억원), 자동차 및 트레일러제조업 15.1%(1조8027억원) 순이며, 이들 3개 업종의 출하액이 도내 전체 출하액의 57.0%를 차지했다. 증가한 업종으로는 음료제조업 2683억원(34.4%), 전기장비제조업 2143억원(50.1%), 식료품제조업 1881억원(8.4%), 금속가공제품제조업 1104억원(35.8%) 등이다.

부가가치 규모는 5조2668억원으로 전년대비 6045억원(13.0%)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업 부가가치가 6216억원이며 제조업 부가가치는 4조645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0.2%(573억원)와 13.4%(5472억원) 증가했다.

도내 제조업의 업종별 부가가치 구성비는 비금속광물제품제조업 26.3%(1조2217억원), 식료품제조업 18.7%(8708억원), 음료제조업 13.6%(6314억원) 순으로 이들 3개 업종이 도 전체 부가가치의 58.6%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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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과 비교해 의료‧정밀‧광학기기 제조업이 1차 금속제조업을 제치고 새롭게 TOP5에 진입했다. 도내 제조업의 부가가치 규모는 지난 2009년에는 비금속광물제품, 식료품, 음료, 자동차‧트레일러, 담배 제조업 순이었으나, 2014년에는 의료‧정밀‧광학기기제조업이 새롭게 TOP5에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현 강원도 기획관은 “강원도가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첨단 기술산업 선점을 위한 기반구축’, ‘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경제 도약’ 시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도민 소득증대가 달성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