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 국제병원연맹 회장직 퇴임
2015-11-27 19:21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제병원연맹(IHF) 김광태 회장이 최근 2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국제병원연맹(IHF)은 100여개국이 가입해 있는 비영리·비정부 병원 단체다. 1947년 설립됐으며 스위스 제네바에 사무국이 있다.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인 김 회장은 2011년 홍콩에서 열린 국제병원연맹 운영위원회에서 '더 크고 강력하며 재정적으로 지속가능한 IHF'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각국 대표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회장직에 당선됐다. 한국인으로는 첫 당선이다.
작년에는 각국 정상급 보건의료 관계자들이 모이는 'IHF 리더십 서밋'을 한국에 유치해 전 세계에 한국 의료의 우수함을 알렸다. 각 분야의 글로벌 우수병원을 선정하는 'IHF상'을 제정해 IHF의 위상을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김 전 회장은 "2년 동안 국제병원연맹을 통해 전 세계 병원이 공동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병원 발전과 국내 병원·의료체계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