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분당차병원, 임상중개센터 설립 MOU 체결
2015-11-26 17:50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과 26일 분당차병원에서 융복합 원천기술 확보와 실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협력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 체결은 양 기관이 임상중개연구센터(TRC·Translational Research Center)를 구축, 연구소와 병원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KIST는 설명했다. 임상중개연구센터는 분당차병원에 ‘CHA-KIST TRC’라는 명칭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센터를 통해 공동연구뿐만 아니라 인력 교류 등 기초연구-임상연구-산업화연구의 유기적인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KIST 분자인식연구센터의 최만호 박사와 분당차병원의 유은경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식물성스테롤 대사이상혈증 분야에서 2012년부터 공동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KIST는 이번 협력협정을 계기로 임상진단분야에서 더 폭넓은 협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병권 KIST 원장은 “이번 협정 체결이 의학박사(MD)와 박사(Ph.D) 간 협력연구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정부출연연이 공공복지와 보건의료 신기술을 위한 첨단 의공학 분야 원천기술 확보뿐만 아니라 확보된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훈상 분당차병원 원장은 “환자 치료와 진단을 위한 신의료기술 상용화에 있어 분당차병원의 임상연구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지원할 것”이라며 “의료기술 분야가 신성장동력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