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분기 누적 광고비·기부금 모두 감소
2015-11-26 08:45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텔레콤이 올해 광고비와 기부금을 모두 줄이는 등 비용 절감에 안간힘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별도 재무제표 기준 SK텔레콤의 광고선전비는 132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560억원에 비해 15%가량 줄어든 수치다.
SK텔레콤은 기부금도 줄였다.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은 367억원으로, 지난해 484억원에서 25% 가까이 감소했다.
20% 요금할인 확대로 내년 실적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후 전체 마케팅 비용이 기대만큼 줄지 않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한편, KT와 LG유플러스는 올해 광고비를 모두 늘렸다. KT는 3분기 누적 광고선전비가 1282억원으로 작년보다 17% 늘었다. LG유플러스도 2491억원으로 20%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