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고가 29일 0시부터 폐쇄 예정…사업 심의도 곧 진행
2015-11-24 07:56
문화재청 24일 심의…국토부·경찰도 이르면 금주 심의할 듯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에 따라 29일 0시부터 서울역 고가를 폐쇄, 심의도 곧 마무리 될 전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4일 문화재청 심의를 시작으로 이번 주 내 국토교통부와 서울지방경찰청의 심의도 진행될 계획이다.
시는 경찰의 심의가 이뤄지지 않더라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서울역 고가의 차량 통행 금지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서울역 고가를 통제하겠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오늘은 고가의 바닥판 철거 공사에 관해 문화재청 문화재심의위원회의 심의가 예정돼 있다. 해당 작업이 서울역사의 경관을 해치는지 여부를 살피기 위해서다. 시는 다음 달부터 철거 공사에 착수해야 내년 4월까지 마무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는 차량 통제가 이뤄지면 서울역 고가를 지나는 차량은 만리재로나 염천교로 우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기존에 서울역 고가를 이용할 때보다 약 7분이 더 걸릴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