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살 서울역고가 폐쇄' 첫 출근길 14일 혼잡 우려… 서울시 "우회도로 미리 확보를"
2015-12-13 14:5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45살의 서울역고가도로가 13일 자정 폐쇄됐다. 당장 차량 통제가 이뤄진 날은 주말이라 주변 도로의 정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첫 출근길인 14일 일부 혼잡이 우려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고가 퇴계로 쪽 진출입부의 통행을 완전 차단키 위한 구조물 설치 작업이 이날 오전까지 계속됐다. 앞서 교통체계 개선 및 우회경로 확보, 현장인력 배치 등을 진행했다.
기존 서울역고가를 이용해 퇴계로로 진입하던 차량은 서울역교차로에서 직진(남대문시장‧명동 방향)하거나, 숙대입구교차로에서 좌회전 또는 한강대로(서울역‧용산)를 따라 이동할 수 있다.
서울시는 고가 차도의 폐쇄 뒤 처음 맞이하는 월요일에 출근을 서두르거나, 미리 우회도로를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하루에 평균 약 4만6000대로 집계된 차량의 통행 흐름이 급격히 바뀐 탓이다.
서울역 주변을 지나는 지하철 1·2·4·5·6호선은 14일부터 일주일간 출퇴근시간대 일일 42회 증편된다. 당장의 시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편 1970년 8월 15일 개통한 서울역고가는 총 길이 1150m 규모로 지난 45년 동안 서울역을 사이에 두고 퇴계로, 만리재로, 청파로를 직통으로 연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