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장하나, 미국LPGA투어 첫 승 도전
2015-11-21 09:19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2R에서 단독 선두 나서…리디아 고 2위, 박인비 공동 13위
장하나(23·비씨카드)가 미국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원, 우승상금 50만원) 둘째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장하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길이65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이자 자신의 18홀 최소타수 타이인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장하나는 2라운드합계 10언더파 134타(6965)로 리디아 고(고보경)를 2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미LPGA투어에 데뷔한 장하나는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첫 승을 노리게 됐다. 장하나는 올해 2위만 세 차례 했다.
시즌 주요 타이틀을 놓고 다투는 리디아 고와 박인비(KB금융그룹)의 경쟁에서는 리디아 고가 이틀째 앞섰다.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그는 합계 8언더파 136타(69·67)로 기록중이다.
박인비는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인끝에 합계 4언더파 130타로 공동 13위에 자리잡았다. 13위에는 김효주(롯데) 김인경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신지은(한화)도 올라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6개 가운데 4개를 파5홀에서 잡고, 퍼트수도 27개로 첫날보다 4개를 줄였으나 리디아 고 역시 더 정확한 샷으로 박인비를 앞질렀다. 리디아 고의 박인비의 간격은 첫날 2타에서 둘째날 4타로 벌어졌다. 리디아 고가 최종 성적에서 2타 이상 앞설 경우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 상금 랭킹 등 주요 타이틀을 석권하게 된다.
신인왕으로 확정된 김세영(미래에셋)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를 달리고 있다.
‘무빙 데이’인 3라운드에서도 장하나는 리디아 고와 동반플레이를 펼친다. 또 한명의 선수는 크리스티 커(미국)다. 박인비는 김효주 김인경과 함께 3라운드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