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데이터 스타트업 별들이 한자리에

2015-11-20 07:48

[사진=미래부 ] 미래창조과학부가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2015 K-GLOBAL DB-Stars 데모데이' 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마젤란기술투자 유인철 상무, 미래부 김용수 실장,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이영덕 원장이 DB-Stars 사업자 18개팀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데이터 진흥 주간의 7번째 행사인 '2015 K-GLOBAL DB-Stars' 데모데이를 19일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선정된 DB-Stars 18개 팀에 대한 최종심사와 6개 우수팀에 대해 시상했다.

우선 대상(미래부 장관상) 2팀은 △런칭 부문의 예측형 인사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한 ‘아이디케이스스퀘어드’ △밸류업 부문의 개인화 온라인 뉴스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데이블’이 수상했다. 

또 최우수상(DB진흥원장상) 4팀은 △런칭 부문의 맞춤형 부동산 추천 서비스를 개발한 ‘한국부동산분석정보’, 계약서 작성 대행서비스를 개발한 ‘로아팩토리’ △밸류업 부문의 스마트한 오답노트 앱 서비스를 개발한 ‘뤼이드’와 개인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를 개발한 ‘위버플’이 선정됐다. 

지난해 시작된 'K-GLOBAL DB-Stars'는 데이터의 핵심 가치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 데이터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데이터 활용 창업·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런칭과 밸류업 부문으로 분리하여 지난 5월 접수된 총 239건 중 18개 팀(런칭 8개, 밸류업 10개)을 DB-Stars 2기로 선정했다. 이후, 약 4개월간 전담 멘토링, 스킬업 교육, 데이터 특화 컨설팅, 네트워킹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했다. 

'K-GLOBAL DB-Stars' 2기 18개 팀은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투자유치 및 서비스 이용성과, 매출증대 등에서 놀라운 성과를 나타냈다.

뤼이드(교육용 오답노트 서비스)는 더벤처스 등으로부터 총 9억원, 프라이베리(해외 직구 의사결정 서비스)는 본엔젤스로부터 총 2억원, 라이프스타일이노베이터즈(육아 및 가사 도우미 중개서비스)는 이스라엘 KSP 코이스라시드파트너스로 부터 약 1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받았으며, 네오펙트(견관절 재활훈련서비스)는 이용자의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어 구글 앱 서비스 만족도 부문 1위, 마카롱팩토리(자가차량 유지관리 서비스)는 애플 앱스토어 베스트 신규 앱으로 선정됐다. 

또한, 밸류업 부문의 경우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저니앤조이트래블 485%, 스투비플래너 323% 등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정량적인 성과 이외에도 데이터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여 혁신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인 팀들이 여럿 배출되어 특히 주목을 끌었다.

뤼이드(교육용 오답노트 서비스)는 문제 데이터의 계층별 핵심연결고리 상관관계를 나열하고 구체화한 결과, 약 20만 건의 오답 패턴 유추 및 오답 태그 간 상호관계 분석이 가능한 신규 데이터 모델을 개발하여 내년 1월 성능이 향상된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저니앤조이트래블(해외 액티비티 이용 최저가 서비스)은 데이터 프레임 구조 변경 및 그로스해킹 기법을 적용한 결과, 자체 시뮬레이션 상 사용자 이탈률 50% 감소가 예측 되어, 조직 내 데이터 디자인 전담 부서 창설 및 본 내용을 반영한 서비스 개편을 준비 중이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데이터 이용 환경변화로 국내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에 대한 성장 잠재력과 투자가치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Global DB-Stars를 통해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고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