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부동산株 '나홀로 상승'…상하이종합 3600선 붕괴
2015-11-18 16:25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증시가 이틀째 하락하며 18일 상하이종합지수 3600선이 무너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6.33포인트(1.01%) 하락한 3568.47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41.30포인트(1.85%) 하락한 2189.88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차스닥) 지수는 2.06% 급락한 2661.17로 마감했다.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3923억3900만 위안, 5507억7500만 위안으로 위축됐다.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70개 도시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신규주택 가격이 전달 대비 상승한 곳은 27개 도시로 전달(39개)에 비해 12개 줄었다. 중국 경제의 핵심 축인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뒷걸음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이에 정부 관련 부처에서 현재 부동산 부양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란 전망이 전체 부동산 업종 주가를 끌어올렸다.
전날 국무원에서 '전기차충전 인프라설비 발전 가이드라인(2015~2020년)’을 발표해 오는 2020년까지 전국적으로 전기차 충전소 1만2000곳, 충전기 480만대 이상을 확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기차 충전 테마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쥐펑투자 컨설팅은 잇단 상승에 따른 기술적 조정장으로 당분간 상하이지수가 3550선을 지지선으로 해서 3700선까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