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오락가락' 中 증시 조정장 지속...3600 회복하자
2015-11-15 17:06
특별한 호재없어 3600선 회복위한 치열한 한 주 예상
일각에서는 3500선까지 떨어질 것 전망도, 중·장기적으로는 회복세 지속
일각에서는 3500선까지 떨어질 것 전망도, 중·장기적으로는 회복세 지속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3600선 회복을 위해 안간힘을 쓰며 조정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주 오르락내리락 하며 소폭 조정장을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결국 3600선 사수에 실패하며 3580.84로 거래를 마쳤다.
증권시보(證券時報)는 14일 지난 6월 연내 최고점인 5178포인트에서 순식간에 2850포인트로 폭락한 중국 증시의 '회복세'는 지속되고 있다 보면서도 상승장을 강하게 견인할 '대형 호재'가 없어 이번주 조정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증권 당국이 야심차게 지난 7월 일시 중단됐던 기업공개(IPO) 재개를 선언, 이번주 20일 독자미디어(603999), 보민전자(603936) 등 10개 종목의 IPO 준비작업 시작이 예고된 것도 시장 물량부담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5~16일 터키에서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17~19일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있어 여기서 쏟아지는 소형 호재가 예상되고 시장 유동성 위축, 경기 둔화 등을 의식한 인민은행과 관련 당국의 추가 부양책 기대감 등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3600선 '회복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30일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추정되고 편입 가능성도 상당히 큰 것으로 판단되면서 월 말부터 증시가 다시 강세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