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파리테러에도 에너지 업종 강세…오름세로 장 마감
2015-11-17 07:09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 주요 증시는 16일(현지시간)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주 급등에 힘입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파리 테러의 영향은 미약했다.
16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77포인트(1.38%) 상승한 17,483.0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0.15포인트(1.49%) 오른 2,053.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6.74포인트(1.15%) 오른 4,984.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 초반 파리 테러 공격이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이후 에너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증시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3%가량 강세를 보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 전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다만, 항공주와 여행주 등은 테러 영향으로 하락했다. 델타 에어라인 주가는 2% 이상 하락했고, 아메리칸 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 콘티넨털도 주가도 각각 1% 이상 내림세를 나타냈다. 여행예약 사이트인 익스페디아 주가도 2% 넘게 떨어졌다.
시카고옵션 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56% 내린 18.1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