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탈락 신동빈,신격호 회장 생일모임 "상상못한 일..99%가 나 때문"

2015-11-16 08:00

[사진=면세점 탈락 롯데 신동빈 회장]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신격호 총괄 회장 생일 모임에 참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면세점 탈락에 대해 "99%가 나 때문"이라고 전했다.

15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부친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생일 모임에 참석하고자 롯데호텔을 찾았다.

신동빈 회장은 기자들에게 "상상못한 일이 일어났지만 어쩔수 없다.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은 이어 "면세점 재승인 실패는 99%가 제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며 "월드타워점에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 3000명을 고용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그분들에 대한 고용 안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내년부터 특허권이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워커힐 면세점 등 3곳을 운영할 기업으로 각각 롯데와 두산, 신세계를 선정했다. 롯데는 소공점은 지켰지만 월드타워점의 특허 재승인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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