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소방본부, 소방복합시설 배치구상 밑그림 나왔다
2015-11-12 08:17
- 1단계 연구용역 완료…입지선정·평가 기준 확정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소방복합시설의 입지 선정에 활용할 평가기준(지표)과 기본 배치에 관한 밑그림을 내놨다.
도 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최근 소방복합시설 조성사업을 위한 1단계 입지조건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입지선정 및 평가기준(지표)과 기본 배치구상(안)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사업 입지지표 개발과 타당성 있는 개발방향 설정을 목표로 전문 연구기관인 충남연구원이 수행했다.
배치구상(안)은 소방복합시설 내 핵심시설인 충청소방학교를 중심으로 이전 신축하는 소방기관 상호간 긍정적 시너지효과가 최대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배치구상(안)은 도입시설별 결합 형태와 배치방식에 따라 집중형과 분산형, 병합형 등 3개의 대안으로 구분하되, 앞으로 확보될 개발비용 규모에 따라 선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입지 확정 이후에는 각종 행정절차를 거쳐 2018년부터 119광역기동단, 소방항공대, 소방학교, 장비정비센터가 단계적으로 이전 또는 신축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소방복합시설 조성이 완료되면 충남 소방안전의 중심시설로 복잡 다양한 신종 재난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소방인력을 양성하는 요람이자 안전문화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상대 본부장은 “이번에 완료된 1단계 입지선정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소방복합시설 조성 사업의 첫 단추가 끼워졌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례조사와 분석으로 100년의 재난을 대비할 수 있는 시설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복합시설은 충청소방학교, 119광역기동단, 소방항공대, 장비정비센터 등 핵심시설과 충청소방학교 특성화 시설, 안전문화 복합커뮤니티시설, 부대시설 등 추가시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