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하락 마감...유가 하락·대형 백화점 실적 부진 영향

2015-11-12 07:06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9포인트(0.32%) 하락한 17,702.2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2포인트(0.32%) 내린 2,07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2포인트(0.32%) 밀린 5,067.02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 백화점인 메이시스 주가는 매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13.99% 하락했다. 지난 2008년 이후 7년 만에 가장 큰 일간 하락폭이다. 메이시스 주가는 올해 초부터 전일까지 이미 25% 이상 하락한 상황이었다. 

이날 지수는 메이시스의 낮은 실적과 함께 유가 하락 영향으로 하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모건스탠리가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상향하면서 2%가량 강세를 나타냈다. 모건스탠리가 제시한 목표가는 전일 마감가 대비 21% 높은 수준이다.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싱글데이' 최종 매출은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판매 규모를 크게 웃돈 수준이지만, 주가는 2%가량 떨어졌다.

업종별로도 에너지업종이 1.9% 이상 하락하며 업종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헬스케어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유틸리티업종과 산업업종, 기술업종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5.04% 오른 16.0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