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中 '솔로데이' 판매몰이… '2만원 스마트폰'도 등장

2015-11-11 16:51
-삼성전자,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주문제작판 3000대 한정판매
-LG전자, V10 하루 2대씩 1111위안에 판매

[LG전자]


아주경제 윤태구·배상희 기자 =알리바바가 올해도 11월 11일 싱글데이 시작과 동시에 '초대박' 매출을 이룬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다양한 할인혜택을 통해 판매몰이에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국 최대 온라인쇼핑몰 티몰(Tmall) 전용몰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앞서 티몰을 통해 갤럭시온5를 최초로 중국에 공개한 삼성전자는 998위안(한화 약 18만원)의 가격을 책정, 판매에 본격 돌입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플러스 한정 주문제작판을 이날 대거 공개, 방출했다.

가격은 5888위안(한화 약 106만원)으로 기존 모델 가격과 동일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6 엣지플러스 주문제작판은 전국에 3000대로 한정 판매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10~50위안의 할인권 증정 등 다양한 할인혜택과 함께, 할부행사, 핸드폰 구매시 핸드폰 케이스를 제공하는 등의 증정품 행사도 진행했다.

여기에 갤럭시노트4, 갤럭시E7 등의 제품에 대한 파격할인 한시판매 행사도 진행했다. 가격은 솔로데이(11월11일)의 의미를 살려 111위안(한화 약 2만원), 1111위안(한화 약 20만원)의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을 유치했다. 이외에도 삼성 기어S2, 갤럭시탭S2, 노트북, USB, 휴대용 배터리 등을 특가 행사에 판매했다.

LG전자도 티몰 전용몰에서 드럼세탁기와 TV, 스마트폰 등에 대해 다양한 할인 및 특가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공식 온라인 쇼핑몰( http://www.lg.com.cn)을 통해서도 오는 13일 오전 10시 이전까지 다양한 판매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스마트폰 V10 전용 특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초특가 한정 할인판매 행사인 먀오사(秒杀) 이벤트를 통해 9일부터 11일까지 11시11분에 4998위안의 LG V10을 1111위안(한화 약 20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단 매일 판매량은 2대로 한정했다.

한편 11월 11일 중국 솔로데이의 원래 명칭은 광군제다. 지난 1990년대 난징 지역 대학생들이 솔로 탈출 방법을 꾀하던 중 숫자 '1'이 4개 조합된 11월11일을 솔로데이로 지정해 교내 이벤트로 시작한 것이 중국 전체로 확산됐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독신자의 날이 인기를 끌자 업계는 '홀로 빈방을 지키지 말고 나와서 물건을 사면서 외로움을 달래야 한다'며 솔로데이를 맞아 50% 이상의 할인 이벤트를 제공하며 새로운 소비문화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