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이루는 한지와 국악의 만남
2015-11-05 10:33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한지 특유의 질감에 견고한 내구성과 옻칠을 활용한 생활 방수로 종이에 지나지 않은 한지를 고급스런 디자인의 생활용품으로 탈바꿈시킨 한지 제품 디자이너 김현주가 국악과 만난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오는 7일 한지와 자연석을 이용해 생활용품을 만들며 21세기 살림살이를 창조해가는 ‘김현주 스튜디오’의 김현주 대표를 토요정담에 초대하여 국악과 함께 한지의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김현주 디자이너는 이번 공연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한지 이야기와 한지의 실용적인 활용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한지 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닥나무를 채취한 후 백 번 이상의 손이 간다고 해서 예로부터 ‘백지(白紙)’라고 불렀던 한지의 깊은 멋과 김현주 디자이너의 작품세계를 만날 수 있다.
가을 날 운치를 더하는 창작곡 '가야금이 있는 풍경'과 '산조춤', 창작곡 '그리다', 경기민요 '아리랑'도 함께 무대에 올라 공연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