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동네복지 후원계좌 만들기’ 업무협약 체결
2015-11-04 20:50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전주시 평화1동과 인후3동 등 동네복지 6개 시범 동 주민들이 마을과 주민 중심의 공동체 복지인 동네복지 실현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시는 4일 전주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이종성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동네복지 시범 동 공동복지 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네복지 후원 계좌 만들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서 동네복지 시업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6개 동네복지 시범 동 주민들은 앞으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1인 1계좌 만들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1인 1계좌 만들기’ 운동은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함께 하고 싶은 개인과 단체, 기업 등이 매월 소액의 후원금을 후원자의 개인계좌에서 각 동 CMS전용계좌로 자동이체를 실시하는 모금운동이다.
이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은 동네복지 시범 동의 복지플래너들의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를 통해 발굴된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 위기가구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우리 이웃과 여건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을 지원하는 등의 사회복지사업에 지원된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이번 동네복지 후원계좌 만들기 운동을 발판으로 지금까지의 일률적인 복지 행정에서 벗어나 마을과 주민 중심의 복지체계로 전환시키는 동네복지 사업들이 더욱 구체화될 것”이라며 “동네복지를 통해 건강한 환경에서 마을 스스로 자립하고 공동체의 보살핌 속에서 소외받는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는 함께하는 복지도시, 행복한 전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