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저축은행, 대출 포트폴리오 따라 리스크관리 달라져야"
2015-11-04 12:10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저축은행들이 대출 포트폴리오에 따라 리스크관리를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찬영 예금보험공사 책임역은 '금융리스크리뷰 2015년 가을호'를 통해 지난 6월 말 현재 실질적으로 영업 중인 71개 저축은행을 대출 영업 특성에 따라 분류한 결과 수익성, 자산건전성 등 재무지표의 특성과 리스크 요인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책임역은 저축은행을 대출영업 특성에 따라 개인신용대출군과 영업다각화군, 기업담보대출군으로 분류했다. 71개 저축은행 중 개인신용대출군에 속하는 저축은행은 27개, 영업다각화군과 기업담보대출군에 속하는 저축은행은 각각 25개, 19개로 분류됐다.
이어 "영업다각화군의 경우 부동산담보대출 비중이 높아 금리 인상 시 차주의 상환능력 약화위험과 담보가치 하락 위험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담보대출군에 대해서는 "담보물 유형이 다양하고 가치평가가 어려운 기타담보대출 비중이 높아 담보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리스크리뷰 2015년 가을호에 게재 된 원고는 예금보험공사 홈페이지 및 공공기관 '알리오 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