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국감] 유재훈 예보 사장 "MG손보 경영부실 경영진 책임…효율적 매각할 것"
2024-10-14 18:17
"지급여력비율 악화는 경영진 책임"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14일 매각을 추진 중인 MG손해보험의 경영 부실과 관련해 경영진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사장은 효율적인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오후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금융위원회와 예보가 경영 총괄 책임을 맡은 뒤 지급여력비율이 절반으로 떨어지면 누구의 책임이냐”는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 의원은 “MG손보 지급여력비율이 금융위로부터 부실금융회사로 지정되기 직전인 2022년 3월만 해도 69.3%였다가 올해 6월 36.5%로 하락했다”며 “예보가 경영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유 사장은 사실 확인 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MG손해보험은 2022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금융당국에서 지정한 감사인이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MG손보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수차례 불발되면서 수의계약으로 전환한 상태다. 지난 2일 MG손보 매각 수의계약 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와 국내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