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암초충돌 승선원 11명 침수선박 긴급구조

2015-11-02 11:49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해상에서 낚시어선이 침수됐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경비정의 신속한 대응으로 승선원 11명이 모두 구조됐다.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류재남)는 지난 1일 오후 12시 17분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원산도 북쪽 130m 해상에서 낚시어선(4.99톤) S호가 기관실이 침수되고 있다는 S호 선장 김 모(36, 보령시 오천면 거주)씨의 신고접수를 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S호는 1일 오전 6시 30분쯤 대천항에서 출항하여 원산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상태로 낚시 및 점심식사 준비를 하던 중 배가 파도에 떠밀려 근처 암초에 얹히면서 기관실에 물이 들어와 구조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은 보령해경에서는 오후 12시20분경 경비정2척 과 122구조대 등을 현장에 급파하여 인근선박 N호에 승객 편승조치 후, 122구조대가 물속으로 입수하여 선저 파공부위를 응급조치 한 후 배수펌프를 이용, 배수작업을 완료코 대천항으로 안전하게 예인했다.

 보령해경은 “침수후 물이 차오르는 속도가 빨라 인명피해가 일어날수도 있는 상황이었으나, 신속한 초동조치로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연안해역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