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루이까또즈가 지난 27일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다지기 위해 진행한 '루이까또즈 브랜드 탄생 35주년 기념 파티'가 성황리에 마쳤다.

중국 상하이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중국 바이어와 유통사, 미디어, 패션 유명인사 등 총 650명이 참여했다. 브랜드 탄생 35년 동안 이어온 브랜드 가치를 반영한 '변하지 않는 빛'이라는 주제로 △VIP 리셉션 △포토타임 △빛 퍼포먼스 오프닝 △2016 S/S 컬렉션 런웨이 △애프터 파티 등이 3시간 동안 진행됐다.

루이까또즈는 이번 행사에서 2016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으며, 브랜드 최초로 자체 제작한 의상을 발표했다. 브랜드 모티브인 태양왕 루이 14세가 이룩한 빛의 예술에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번 컬렉션은 제품의 요소마다 빛의 예술을 오마주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제 런웨이에서는 베류사유 궁전의 조감도에서 볼 수 있는 기하학적 문양을 새로운 퀄팅기법과 패턴으로 적용한 제품들이 등장했다.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채도 높은 색상과 장식 요소들이 돋보이는 중국 전용 제품 등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용준 루이까또즈 회장은 "2010년부터 중국 시장을 분석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고수하면서 중국 현지에 적합한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재 면세점 제외한 중국 매장 10개를 2018년까지 40개로 확대하고, 연 매출 1억 5000만 위안(한화 약 27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