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기전망 '우울'...대외적 불안요인 탓에 한달 만에 100선 하회
2015-10-29 11:00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미국 금리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 중국 성장둔화 우려, 수출 부진, 국내성장률 전망 하향조정 등 대외적 요인의 영향으로 11월 기업경기 전망치가 한달 만에 다시 1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 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95.9로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BSI 전망치가 100을 웃돌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올해 BSI는 4월부터 9월까지 기준선 100을 하회하다가 이달 7개월만에 100선 위로 올라선 뒤, 한달 만에 다시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99.6), 수출(97.2), 투자(97.4), 자금사정(97.6), 재고(101.6), 고용(99.0), 채산성(96.5) 등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재고는 100 이상이면 재고 과잉을 뜻해 부정적 답변이 된다.
10월 BSI 실적치는 97.2를 기록해 6개월 연속 기준치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0.4)는 호조, 채산성(100.0)은 보합, 수출(98.6), 투자(96.9), 자금사정(99.2), 재고(103.3), 고용(98.2) 등에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