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3분기 '흑자전환'…매출액 2조4천억원·영업이익 680억원

2015-10-28 17:20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대림산업은 3분기 영업이익 68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28일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3993억원과 영업이익 680억원, 당기순이익 727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대림산업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사업부의 원가율이 고르게 개선되며 전년 동기대비 205% 증가한 1424억원을 달성했다.

건설사업부에서는 부동산시장 회복과 원가경쟁력 확보로 주택, 빌딩, 호텔 건설을 담당하는 건축사업의 원가율이 크게 개선됐다.

플랜트사업도 동남아시아 현장의 매출 증가로 원가율이 개선됐다. 이로 인해 전체 건설사업부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6% 개선됐다.

석유화학사업부는 저유가에 따른 원재료 가격 하락 및 마진 개선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489억으로 전년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연결종속법인들 중 대림C&S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83% 성장했다. 최근 석유화학 시황으로 여천NCC, 폴리미래, KRCC 등 지분법 자회사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과 지분법 이익의 개선에 힘입어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흑자로 전화돼 2149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은 3분기까지 총 9조4722억원의 수주실적을 달성하며 올해 수주목표인 9조2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국내에서 7조8528억원, 해외에서는 1조6194억원의 수주를 달성했다. 대림산업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142%이며 특히 보유현금은 1조8489억원, 순차입금은 7049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