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 재수술이 많은 이유는?

2015-11-17 15:30

[사진=연세YB성형외과]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최근 다이어트와 건강한 몸매를 만드는데 관심과 노력을 쏟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빠른 효과를 위해 지방흡입을 선택하는 사례도 빈번한데, 부작용이 적지 않아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방흡입 재수술은 수술효과가 미흡하여 불만족스럽거나 수술이 잘못되어 후유증을 겪는 등의 2부류로 나눌 수 있다. 수술에 대한 불신은 물론 이미 큰 상처를 겪은 후이기 때문에 재수술을 결정할 때는 더욱 심사숙고 해야 할 것이다.

지방흡입의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시술부위가 매끄럽지 않고 울퉁불퉁 해진 경우 ▲좌우, 상하 등 전체적인 밸런스가 맞지 않는 경우 ▲과도한 지방흡입으로 근육층과 피부가 달라붙어 굳어지는 유착현상 ▲피부가 움푹 파여 있는 경우 ▲잉여지방이 많은 경우 ▲그 외 피부 처짐, 색소침착, 심한 흉터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 현상은 불가피하게 재수술이 필요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지방흡입 부작용은 개인별 체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시술한 병원과 의료진의 시술 스킬이나 관리부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지방흡입 재수술은 1차 지방흡입에 비해 어려운 수술이기 때문에 수술 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수술방법을 고려한 다음 재수술을 결정해야 한다.

또한 재수술은 피부층, 근육층, 신경조직층 등의 연부조직의 회복이 되면서 가장 정확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1차 수술 후 약 6개월~1년 정도 지났을 때가 가장 적합하다.

서울 신사동에 있는 연세YB성형외과 김동준 원장은 "빠른 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어 무턱대고 수술을 결정하여 부작용을 초래하거나 다양한 지방흡입방법들이 늘어나면서 저렴한 가격에 혹해 무리한 수술을 받은 이들 가운데 재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이 많다며 "수술 전에는 꼭 수술경험이 많은 병원의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고 수술 후 철저한 관리까지 이루어져야 환자가 만족하는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