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 중소기업 해외사업 지원 공동보증 첫 발급

2015-10-28 14:05

▲(왼쪽부터)손영환 정책금융지원센터장, 서동욱 수출입은행 전남동부본부장, 김준우 성창이엔씨 사장, 선동철 산업은행 여수지점장, 민경국 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장, 박장혁 서울보증보험 여수지점 부지점장, 구민재 해외건설협회 부장.[사진=수출입은행]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는 28일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사업 수주를 돕기 위해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보증서를 최초로 발급했다고 밝혔다.

해외건설·플랜트 정책금융 지원센터는 정부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작년 1월 수출입은행 본점에 설치됐다.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산업은행, 건설공제조합, 해외건설협회, 서울보증보험, 플랜트산업협회 등 7개 기관이 모여 해외건설 및 플랜트 수주 정보와 원스톱 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동보증은 금융기관들이 리스크를 공동으로 분담하는 조건으로 해외건설협회의 사업성 평가에 기반해 중소·중견기업에 해외건설 관련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날 센터가 발급한 공동보증 지원부 이행성보증서 규모는 970만 달러다. 이는 투르크메니스탄 국영가스회사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 설비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현대엔지니어링의 1차 협력사 성창이엔씨에 발급된 것이다.

센터 관계자는 "기관별 심사방식 등의 차이로 제도의 진척이 어려웠지만 센터라는 금융지원 협업 체계를 통해 각 기관이 합심해 공동보증 최초 지원의 결실을 맺었다"면서 "해외사업을 수주했지만 필요한 금융지원이 원활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이 수주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다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