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또 사상 최고 실적 …마감 후 주가 2% 올라
2015-10-28 07:50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 애플이 2015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515억 달러, 순이익이 111억 달러, 희석주당순이익이 1.96 달러, 총마진율 39.9%로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은 421억 달러, 순이익은 85억 달러, 희석주당순이익은 1.42 달러, 총마진율은 38%였다.
전체 매출 중 미국 외 매출의 비중은 62%였다.
2015 회계연도 4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8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애플의 2015 회계연도 4분기는 올해 6월 28일 시작해 9월 26일에 끝났다.
2015 회계연도 전체 매출은 23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8% 늘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015 회계연도가 애플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해였다고 자평했다.
루카 매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분기에 주당순이익이 38% 올랐으며 이 기간에 주식 재매입과 배당 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170억 달러를 돌려줬다고 말했다.
애플은 올해 9월 27일 개시된 2016 회계연도 1분기에 대해 매출 755억∼775억 달러, 총마진율 39∼40%, 영업비용 63억∼64억 달러, 기타 수입 4억 달러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는 세율을 26.2%로 가정하고 계산한 것이다.
애플 이사회는 이 회사 보통주당 0.52달러의 현금배당을 선언했다. 이는 2015년 11월 9일 영업종료 기준 주주명부에 의거해 11월 12일에 지급된다.
이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 종가 대비 0.63% 떨어진 가격에 마감됐으나, 장 마감 후 실적이 발표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마감 1시간 8분 후 거래에서 애플 주가는 종가보다 1.92% 오른 116.75 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