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전망 상승세 한풀 꺾였다
2015-10-27 14:20
11월 지수 전월 대비 2.7p 하락한 90.2 기록
27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1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SBHI)는 전월 대비 2.7포인트 하락한 90.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9포인트 하락한 89.6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건설업이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서비스업이 전월 대비 3.7포인트 하락해 90.5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이 86.4에서 94.2로 상승했고,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은 99.4에서 106.4로 오르는 등 9개 업종에서 상승했다. 이에 반해 ‘음료’(105.1→88.7), ‘가죽가방 및 신발’(92.8→80.4) 등 13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운수업’(93.3→94.7),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92.6→93.9)은 호조세를 보였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97.9→86.2),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서비스업’(96.0→82.4)은 고전했다.
중기중앙회 측은 이번 조사에 대해 “수출 부진과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10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업황실적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영향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10월 중소기업 최대 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71.9%), ‘업체간 과당경쟁’(47.8%), ‘인건비 상승’ (27.3%) 순으로 응답했다. 이 중 ‘인건비 상승’ 비중은 전월 대비 0.8%p 증가했고 ‘업체간 과당경쟁’은 전월 대비 5.2%p 감소했다. 제조업은 ‘내수부진’(71.0%) 응답비율이 지난달에 이어 3년 6개월 연속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한편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전월대비 0.7%포인트 상승한 72.3%를 기록했다. 평균가동률 80% 이상의 정상가동업체비율은 44.1%로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