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백제역사유적 세계유산 등재 기념 주화 발행
2015-10-26 17:05
판매가 4만원, 12월 16일부터 배부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2015년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 실물공개 행사가 26일 한국은행 5층 연수실에서 개최됐다.
기념주화 도안 소재로는 지난 7월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와 2000년 등재된 ‘경주역사유적지구’를 채택했다.
‘2015년 한국의 문화유산 기념주화’는 오는 12월 7일 조폐공사에서 발행하며 지난 21일부터 11월 3일까지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창구 및 인터넷 접수해 12월 16일부터 배부예정이다.
주화 재질은 은 99.9%의 프루프(proof)급으로 발행되며, 액면가는 3만원, 원형모양에 지름은 33mm, 중량은 15.55g(1/2온스)로 판매가는 4만원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기념주화 도안은 (앞면에)백제대향로와 공주 공산성을 배치하고 (뒷면에)익산 미륵사지 석탑과 석탑에서 출토된 금제사리호, 유리구슬 등의 유물이 함께 새겨진다.
기념주화 실물행사에 참석한 전북도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기념주화 발행을 계기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전북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의 자긍심 고취와 함께 찬란한 우리 역사문화유적의 가치를 전 국민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12개 중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회에 걸쳐 8개의 유산을 대상으로 기념주화를 발행한 바 있다. 그동안 발행되지 않은 나머지 2개(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는 내년 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