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韓·中·日 동북아시아 3국 공동 관광청’ 설립 제안
2015-10-26 08:55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장(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2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 25회 한일재계회의’에서 관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한중일 동북아시아 3국 공동 관광청 설립’과 ‘청소년 교류 활성화’ 등 2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의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가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공동으로 개최했다.
박 회장은 “유럽은 스페인, 이탈리아 등 33개의 유럽국가들이 공동으로 유럽 여행위원회(European Travel Commission)라는 기구를 통해 공동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지난 해 5억8000만명이 넘는 전 세계의 여행객이 유럽을 방문하는데 일조했다”며, “한일 뿐만 아니라 중국까지 포함한 동북아시아 3국이 공동 관광청을 설립한다면 외래 관광객 수요 유치 증대 및 3국의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그 동안 박삼구 회장은 한일 양국 민간교류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관광부분에 대한 기여와 관광활성화 역량을 평가 받아 지난 7월에는 (재)한국방문위원회의 위원장에 선임되기도 했다.
2008년부터 일본에서 ‘금호아시아나배 일본지역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청소년들의 교류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 진행된 일본 NHK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8년만의 내한공연을 성사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