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피플 찾아 편집매장 연 롯데百', 23~25일 가로수길에서 ‘샤롯데마켓’ 행사 진행

2015-10-23 14:26

[샤롯데마켓의 대표상품 중 하나인 '마커스루퍼 니트'.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백화점 업체가 '패피(패션 피플)'을 찾아나섰다.

롯데백화점은 23~25일까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샤롯데 마켓(CHARLOTTE MARKET)’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엘리든를 비롯해 바이에토르, 비트윈, 힐앤토트, 파슨스, 아카이브, 유닛 등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7개의 자체 편집숍 브랜드가 참여해 총 50여개 브랜드의 의류와 잡화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참여 상품은 14명의 바이어가 시즌 별로 뉴욕·파리·밀라노 등 전 세계를 돌며 직접 들여오거나 디자이너 및 협력업체와 함께 기획한 것들이다.

이번 롯데백화점의 단기간 편집매장 출점은 국내에서 이례적이다. 하지만 일본·영국·미국 등 해외 유명 백화점들은 도시 중심지에 이미 특화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이세탄 백화점은 지난 4월, 도쿄 롯폰기에 프리미엄 의류 및 잡화 특화 매장인 ‘이세탄 살로네’을 열었다. 프랑스 쁘랭땅 백화점은 2013년에 루브르박물관 주변에 패션·잡화 편집매장을 열었으며, 미국 삭스피프스에비뉴(Saks Fifth Avenue)는 3년 전부터 뉴욕 맨하탄에서 슈스토어 매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고 한다.

롯데 측은 행사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우선 선착순 5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의류·잡화 상품을 복불복으로 2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명의 고객에게 ‘챔피언 에코백’을 증정하는 ‘해시태그 이벤트’도 연다. 

이 백화점 정종견 PB팀장은 “고객들의 쇼핑 방식이 다변화되면서 새로운 판매 방식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일반적인 가격 할인 행사와는 달리 패션 트렌드를 제안하는 상품을 선보이는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쇼핑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