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차훈, "AOA 선배들을 유혹하는 역할, 힘들었다"
2015-10-21 16:13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걸그룹 AOA의 뮤직비디오에서 AOA를 유혹하는 역할을 맡았던 엔플라잉 멤버 차훈이 뮤직비디오 촬영 일화를 털어놨다.
신예 밴드 엔플라잉(이승협, 권광진, 차훈, 김재현)이 첫 번째 싱글 ‘론리(Lonely)'를 발표하고 21일 홍대 예스 24무브홀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차훈은 "AOA 선배들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영광을 누렸는데 선배들의 지도를 받고 쑥맥남이 차도남으로 변하는 내용이었다"며 "서로 연습생 시절부터 잘 알고 지내온 사이여서 유혹하고 유혹받는 콘셉트의 뮤비 촬영이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왜 본인이 선택됐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서 차훈은 "쑥맥남 콘셉트에 제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신 듯 하다"고 답했다.
‘론리’는 애절하면서도 아련한 이별 감성을 몽환적으로 담아내 파워풀했던 데뷔 때와는 상반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첫싱글 '론리'에는 이별의 아픔을 노래한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한순간의 실수로 토라진 연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을 담은 '노크노크', 음악적 자신감을 담은 '뻔뻔' 등 엔플라잉의 개성이 돋보이는 3곡이 담겨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메인 보컬이자 래퍼인 이승협이 전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또 ‘뻔뻔’ 작곡에 참여한 베이시스트 권광진 등 엔프라잉의 음악적 소신을 확인할 수 있다. 엠넷 ‘쇼미더머니4’ 톱4 출신 래퍼인 이노베이터는 ‘노크 노크’ ‘뻔뻔’ 두 곡을 이승협과 공동 작사해 이번 싱글의 완성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