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제임스 김’ CEO 선임…세르지오 호샤 회장 임명

2015-10-20 12:20

한국GM은 제임스 김(James Kim) 한국GM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년 1월 1일 부로 신임 한국GM 사장 겸 CEO에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한국GM]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한국GM은 제임스 김(James Kim)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년 1월1일부로 신임 사장 겸 CEO에 선임하고, 세르지오 호샤 사장 겸 CEO를 한국GM 회장에 임명했다.

스테판 자코비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업계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제임스 김 사장 겸 CEO와 3년 이상 한국GM을 잘 이끌어온 세르지오 호샤 회장이 새로운 직위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회장은 지난 2012년 3월 부임한 이후, 한국GM의 발전과 내수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앞으로 그는 전략적인 리더십과 통찰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GM 우즈베키스탄 사업도 지원한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 6월 한국GM 사장 겸 COO로 부임한 이후, 한국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빠르고 견실하게 높여왔다.

그는 2009년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 사업을 총괄하는 CEO로 재직한 바 있다. 또 오버추어의 아시아지역 부사장과 오버추어코리아 CEO를 역임했으며, 야후코리아 CEO로 재직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위,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현재 주한 미국상공회의소(AMCHAM)의 회장을 맡고 있다.

에이미 잭슨 미국상공회의소 대표는 “제임스 김 사장은 암참의 62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회장이다. 한국 및 서양 문화에 대해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두 문화를 융화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진 제임스 김 사장은 암참 회장 역할을 효율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한국GM의 사장 겸 CEO로도 의심할 여지 없는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내에서 가장 큰 외국투자 기업 중 하나인 한국GM의 사장이자 암참 회장인 제임스 김의 역할이 앞으로 한미 경제를 ‘윈-윈’으로 끌고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사장은 원활한 CEO 업무의 인수를 위해  곧바로 한국GM내 모든 부문에 대한 운영 책임을 맡게 되며, 각 부문의 리더로부터 보고를 받는다. 제임스 김 사장은 세르지오 호샤 회장 및 이사회에 보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