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블락비 지코 ‘말해 yes or no’, 음원차트 1위... 언프리티랩스타의 저력

2015-10-19 09:08

[사진 = 지코 인스타그램 캡처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블락비의 리더 '지코'가 일을 냈다. 지코가 지난 19일 자정 발표한 신곡 ‘말해 yes or no’의 음원이 멜론,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코의 '말해 yes or no’는 19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최대 사용자수를 보유한 멜론차트 1위를 비롯해 지니, 소리바다, 네이버뮤직 1위, 엠넷 2위, 몽키뮤직 2위 등 주요 음원사이트 상위를 점령했다. 같은 19일 자정 공개한 김준수의 '꼭 어제'도 엠넷 1위, 지니와 네이버 뮤직 2위를 차지하며 지코의 뒤를 바짝 좇고 있다. 

지코의 ‘말해 yes or no’는 지난 2월 Mnet의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공개한 트랙이다. 당시 육지담이 우승을 차지하며 ‘밤샜지’로 재탄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느린 템포의 ‘트랩 비트’로 구성된 이 ‘말해 yes or no’는 이미 널리 알려진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바탕으로 지코의 매력적인 래핑이 어우러졌다. 일리네어 레코즈 소속 래퍼 더콰이엇과 신인 래퍼 페노메코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이번 지코의 ‘말해 yes or no’의 음원 1위 점령에 따라 언프리티랩스타의 곡들이 음원차트에서 보이는 강세가 다시한번 입증됐다. 시즌 1 우승자 치타가 'coma 07'으로 당시 음원 1위를 싹슬이한데 이어 시즌 2에서도 버벌진트가 프로듀싱한 3번 트랙 ‘음악이 아니었다면’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한 블락비 지코는 신곡 공개 후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지코는 신곡 공개 1시간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 BBC i love yall. 리스너분들 감사합니다. 멋진 거 더 많이 들려드릴 테니 ‘말해 yes or no’로 파이팅하고 있어요 다들”이라는 글과 함께 멜론차트 리스트를 캡처해 게재했다.

한편 지코는 ‘말해 YES or NO’의 선공개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 싱글 ‘Part.1’을 발매할 예정이다.

특히 지코는 신곡 커버에 세월호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을 삽입해 눈길을 끌었다. 지코는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Official cover'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번 신곡의 커버 이미지. 사진 속 지코는 훈민정음을 배경으로 한 채 서 있다. 특히 흩날리고 있는 지폐와 불에 타고 있는 건물들이 인상적이다. 또 오른쪽 구석 아래에 있는 노란색 리본이 눈에 띈다.

이는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는 지코의 뜻으로 보인다. 지코는 이번 곡의 러닝타임 또한 세월호 참사 날짜인 4월16일을 따라 4분16초로 만들었다.

지코는 싱글 앨범 'Part.1'의 수록곡 '말해 YES or NO'를 19일 자정 공개했다. 오는 11월 초 싱글 앨범을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