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아베 총리 야스쿠니 공물봉납, 우리 관계개선노력에 배치"
2015-10-18 16:38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부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가을 제사에 공물을 보낸 데 대해 18일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관계를 개선하려는 우리의 노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일부 현직 각료가 참배를 되풀이한 것은 과거 일본의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려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한일 양국 국민이 여망하고 있는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가능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7일 아베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가을제사(추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에 공물을 바쳤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가을제사 첫날인 17일 '내각 총리 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眞신<木+神>)로 불리는 공물을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다고 신사 측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 20일까지인 가을제사 기간 야스쿠니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1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총리는 그 후 봄·가을 제사, 종전기념일(8월 15일) 등 야스쿠니의 주요 절기때 공물 또는 공물료를 바쳤지만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일본은 1946년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분류된 이들 중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사형수 7명과 옥중 병사자 7명 등 14명을 '쇼와 순난자'(昭和殉難者)로 추어올리며 1978년 10월 야스쿠니신사에 몰래 합사했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에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고, 일부 현직 각료가 참배를 되풀이한 것은 과거 일본의 식민 침탈과 침략 전쟁을 미화하려는 행위와 다름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의 토대 위에서 겸허한 성찰과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때만이 한일 양국 국민이 여망하고 있는 한일 관계의 안정적 발전이 가능할 것임을 다시 한번 분명히 지적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17일 아베 총리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 신사의 가을제사(추계 예대제)를 맞아 야스쿠니에 공물을 바쳤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가을제사 첫날인 17일 '내각 총리 대신 아베 신조'라는 이름으로 '마사카키'(眞신<木+神>)로 불리는 공물을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다고 신사 측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그러나 한국, 중국과의 관계를 감안, 20일까지인 가을제사 기간 야스쿠니 참배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제2차 아베 내각 출범 1주년을 맞이했던 지난 2013년 12월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총리는 그 후 봄·가을 제사, 종전기념일(8월 15일) 등 야스쿠니의 주요 절기때 공물 또는 공물료를 바쳤지만 직접 참배는 하지 않았다.
도쿄 지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야스쿠니 신사는 근대 일본이 일으킨 크고 작은 전쟁에서 숨진 사람들의 영령을 떠받드는 시설로,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을 포함해 246만 6000여 명이 합사돼 있다.
일본은 1946년 극동 국제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A급 전범으로 분류된 이들 중 도조 히데키(東條英機) 전 총리 등 사형수 7명과 옥중 병사자 7명 등 14명을 '쇼와 순난자'(昭和殉難者)로 추어올리며 1978년 10월 야스쿠니신사에 몰래 합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