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전·美메릴랜드주, 스마트그리드·에너지新산업 협력 체결…3조규모 '블루오션'

2015-10-18 13:41
대통령 경제사절단 방문, 미국 주 정부와 에너지신산업 협약 체결
3조원 규모 블루오션…미국 에너지 신산업 시장에 한국 참여 기회

한전·美메릴랜드주, 스마트그리드·에너지新산업 협력 체결…3조규모 블루오션

15일(현지시각)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사진 왼쪽)이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주지사 공간에서 유미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영부인·마이클 길 메릴랜드주 상무장관과 협력 MOU체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전력]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아나폴리스 주지사 공간에서 메릴랜드주와 스마트그리드 및 에너지신산업에 대한 포괄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조환익 한전 사장과 마이클 길 메릴랜드주 상무장관은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지능형계량인프라(AMI),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분야의 공동사업 개발 등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미국 동부에 위치한 메릴랜드주는 뉴욕 등 대도시와 인접한 곳으로 대규모 전력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ESS 설치, 노후 송전망에 대한 스마트그리드 등 투자가 활발하다.

한전은 지난 5월 래리 호건 주지사의 방한 기간 중 메릴랜드주 장관 등과의 면담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분야 상호협력 의사를 교환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주한 메릴랜드주 대표부와 MOU 세부내용을 협의한 상태다.

조환익 사장은 "한국과 메릴랜드주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클 길 상무장관은 "한국과 메릴랜드주 간의 우호 관계를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나아가 양국의 경제협력와 일자리 창출에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전은 박근혜 대통령 방미 기간 동안 미국 더서던컴퍼니·제너럴일렉트릭·베오울프에너지사와 각각 미국 내에 발전사업·에너지 신산업·해외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3건의 상호협력 MOU를 추가로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