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독일 합작 대학 칭다오에 '둥지'

2015-10-14 15:20

[사진=바이두]

중국 최초로 중국과 독일 대학이 합작해 만든 공학대학이 칭다오에 들어선다.

최근 중국 칭다오 중국·독일생태원, 칭다오과기대, 중국컴퓨터세계출판서비스공사가 칭다오 시하이안신구(西海岸新區)에서 '중·독 이원제 공학대학 설립 기본협의'를 체결했다고 칭다오신문이 보도했다.  

칭다오 시하이안신구 중·독생태원에 설립되는 중·독 이원제 공학대학은 중국내 최초 중·독 양국이 합작해 만든 대학이다. 

 '중국속도와 독일품질'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독일 제조공학 기술에 유능한 인재를 배양할 계획이다. 이곳을 졸업하면 중국과 독일 양국에서 모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중·독 이원제 공학대학은 칭다오과기대, 독일 예나응용과학대, 독일 코블렌츠 응용과학대, 독일 파더보른 대학 등과 협력해 운영된다.

학사, 석사 과정이 각각 4년, 6년으로 이뤄진다. 내년 7월부터 우선 기계공학, 전기공학, 자동화전자IT공학, 네트워크공학, 응용화학, 환경과학공학, 고분자재료공정, 화학공정, 에너지동력공정, 재무관리 등 10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중·독 이원제 공학대학은 5년내 대학 인원 수를 2만명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