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1번 패키지 본계약

2015-10-14 11:28

지난 13일(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에 위치한 KNPC 본사에서 이승택 한화건설 부사장(사진 앞줄 오른쪽 세번째)이 쿠웨이트 NRP 1번 패키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KNPC 임원진 및 컨소시엄 대표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건설]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화건설은 지난 13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인 KNPC가 발주한 정유 플랜트 공사(NPR)의 1번 패키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식에는 이승택 한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NRP 5개 패키지 시공사 대표들과 발주처인 KNPC의 모하메드 가지 알 무타이리 사장 및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

총사업비 140억 달러의 NRP은 5개 패키지로 구성된다. 하루 생산량 61만5000배럴 규모의 저유황 연료 생산시설을 신​설하는 프로젝트로, 올해 발주되는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이 중 한화건설은 스페인의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TR), 중국의 시노펙과 컨소시엄을 이뤄 1번 패키지 공사를 수주했다. 1번 패키지의 총공사금액은 42억3000만 달러로, 한화건설의 지분은 10%(4억2300만 달러)다. 사업장은 쿠웨이트 수도인 쿠웨이트시티에서 남동쪽으로 90㎞ 떨어진 Al-Zour(알주르) 지역이다.

이번 쿠웨이트 NRP 2·3·5번 패키지 공사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SK건설, 현대중공업이 참여해 한화건설과 함께 국내 건설사들이 총 46억 달러 규모의 해외수주고를 추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