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하강철책길 따라 가을여행,평화누리길 걷기행사 in 김포 개최

2015-10-13 15:24

[경기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올해 마지막 평화누리길 걷기행사가 김포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2015 평화누리길 걷기 행사 in 김포’가 오는 17일 오전 10시 평화누리길 1코스 염하강철책길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김포시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DMZ 일원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가족 및 일반인, 동호회 등 1,200여명이 참여해 대명항 함상공원을 출발, 염하강 철책길을 따라 김포CC에 이르는 10.5km의 편도형 코스를 걷게 된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염하강철책길은 전체 12개 코스 중에서도 탐방객들이 자주 찾는 인기 코스로 알려져 있다.

강변을 따라 설치된 군 철책선과 초소들 사이로 다양한 예술조형물들이 설치돼 있어 ‘분단과 평화’가 공존하는 평화누리길의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염하강철책길, 평화의 바람이 분다’를 주제로 ▲서정적 포크그룹인 여행스케치의 축하공연, ▲ 리본과 풍경을 설치한 야외설치물 ‘가을바람 보다, 듣다, 남기다’, ▲평화누리길 페이스페인팅, ▲ 평화누리길 사진전시회, ▲평화기원 리본달기, ▲가을 바람개비 만들기 등 10월 중순에 접어든 김포 염하강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연계 행사로는 지난 3월 평화누리길 걷기행사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조재현씨가 참석해 참가자들과 함께 걸을 예정이다. 출발 전에는 행사장에 마련된 포토월에서 조재현씨와 기념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완주증명서와 트렉스타에서 협찬한 등산힙색이 제공되며, 학생참가자의 경우 사전신청자에 한해 환경정화 봉사활동 3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참가자들이 걸을 때 마다 일정금액을 적립해 비무장지대 보전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강석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광복·분단 70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를 맞아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며 걸을 수 있는 평화누리길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어 매우 뜻 깊다.”며, “앞으로 평화누리길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트레킹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세계적인 명품 트래킹 코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화누리길 종주투어 카드에 12코스의 도장을 모두 찍은 탐방객의 경우, 이를 접수처로 보내면 올해 말 추첨을 거쳐 쉐보레 스파크 차량 1대, LG 42인치 TV 2대, 덱스터 기타 3대, 자전거, 등산용품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문의 031-956-8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