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이찬열 의원 "서울 임대주택 임대료 체납액 5년 연속 증가"
2015-10-06 11:42
올해 6월 기준 체납액 총 85억원…체납 가구 2만 2767가구
이찬열 의원,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야”
이찬열 의원, “취약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서야”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서울 SH공사 임대주택 임대료 체납자와 체납액이 5년 연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 의원(수원 장안구)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서울 SH공사 임대주택의 체납가구는 총 2만 2767가구이며, 체납액은 84억 6400만원에 이른다.
임대료 연체 가구 수는 2010년 1만 5714가구에서 2011년 1만 7290가구, 2012년 2만 335가구, 2013년 2만 2035가구, 지난해 2만 2172가구로 매년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6월 기준으로만 2만 2천767가구를 기록했다.
전체 임대주택관리호수 중 연체 가구 수를 나타내는 연체율은 2010년 13.4%에서 2011년 13.2%, 2012년 14.8%, 2013년 15.1%, 지난해 13.8%, 올해 6월 기준 13.8%로 큰 변동이 없었다.
다만 강제퇴거 가구 수는 줄고 있다. 2010년 61가구에서 2011년 47가구로 줄었다가 2012년 51가구, 2013년 56가구로 늘었으나, 지난해에는 43가구로 다시 감소했다. 올해는 6월 기준으로 16가구였다.
이에 대해 SH공사는 “납부기한을 몰라 체납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가상계좌 사용과 자동이체를 권장하고 있다”며 “은행에서만 할 수 있던 자동이체 신청을 각 주거복지센터에서도 할 수 있게 제도를 보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