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교류왕국 대백제의 부활
2015-10-04 12:41
- 공연 ‘일본 백제춤의 귀향’과 ‘몽골 국립 오케스트라’ 선보여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백제의 왕도 부여에서 1300년전 백제춤을 확인하는 자리가 지난 1일 부여문화원에서 펼쳐졌다.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해 추진한 ‘일본 백제춤의 귀향’은 일본 큐슈의 미야자키현 난고손 지역의 의식인 시와스마쓰리(師走祭り) 때 추는 미야카구라와 쇼군노마이(장군춤), 가진노마이(도깨비춤)을 선보이며 교류왕국 대백제의 부활을 알렸다.
이날 공연에서 보여준 장군춤은 1300여년전 일본으로 전해진 백제의 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백제인의 후손인 부여군민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공연은 몽골 전통 악기의 독특한 음색으로 몽골의 아름다운 자연과 말을 타고 달리는 칭기즈칸의 위상을 표현하고, 피리 명인 김광복, 국악인 오정해와의 협연으로 몽골의 초원을 달리는 경쾌한 말들의 모습을 그려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광객은 “교류왕국 백제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공연이었으며,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공연을 백제향이 물씬 풍기는 정림사지에서 감상할 수 있어 더 특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