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 진해 두동지구 주관사로 선정 개발사업 ‘적극 참여’
2015-09-30 13:58
총 사업비 4000여억원 중 2000억원 모집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BNK금융그룹 경남은행은 최근 실시계획 인가를 받고 사업에 착수한 진해 두동지구 주관사로 선정돼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남은행에 따르면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 주관사로서 나선 경남은행은 난망을 겪던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게 사업비 조달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사업비 1500억원을 지원키로 하는 등 총 사업비 4000여억원 중 2000억원을 모집했다.
사업비 조달 등 금융지원에 앞서 경남은행은 지역 대표 금융기관이자 기업시민으로서 역할도 찾아서 수행해 왔다.
주관사로 선정되기 전에 경남은행은 장기간 지연돼오던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다시금 추진될 수 있게 4년전서부터 금융자문 및 금융주간사 역할을 해왔다.
또 각급 기관과 주민 등 이해집단의 갈등을 푸는 중재자로도 나서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의 막혀있던 물꼬를 텄다.
투자금융부 김백용 부장은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요와 요청에 따라 기반 조성에서부터 분양에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각종 금융지원을 계획 중이다. 오랜 숙원이던 진해 두동지구 개발사업이 지역 발전의 모범사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3년 10월 경제자유구역 지구로 지정된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사업을 추진해 오던 중 2013년 9월 재정악화 등을 이유로 개발을 포기해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이 적잖은 애로를 겪어왔다.
하지만 이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직접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두동도시개발㈜가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부영주택이 부지조성공사 및 공동주택(아파트)을 시공함에 따라 두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