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사태'에 전기차 관련주 급등
2015-09-29 12:56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폴크스바겐 디젤승용차의 배출가스 조작 파문이 일면서 전기차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인 삼성SDI의 주가는 18일 9만8600원(종가기준)에서 25일 10만5000원으로 무려 6.49%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신한금융투자도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높였다.
LG화학 역시 18일 26만4000원에서 25일 26만7000원으로 1.14% 상승했다. LG화학은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6곳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같은 기간 2차전지 부품 제조사인 상아프론테크의 주가도 6900원에서 8200원으로 18.84% 올랐다.
이 밖에 전기차 관련주로 분류되는 피앤이솔루션(30.20%), 일진머티리얼즈(27.18%), 에코프로(11.22%), 이엔에프테크놀로지(8.81%), 피엔티(7.38%), 삼화콘덴서(6.27%) 등도 주가가 급등했다.